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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에 한의약진흥원 분원 설치 타당성 높다” 2023.12.13

산청 동의보감촌에 한국한의약진흥원 분원(센터) 설치 타당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웰니스 산업관광은 한의학 진흥에 꼭 필요한 산업으로 동의보감촌의 한방항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협력 필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주최로 5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 산업진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호 의원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주최로 5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 산업진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호 의원실/


권기태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산청 동의보감촌 중심 한의약 산업진흥 공공기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 한의약 산업 육성 지원, 한의약 국제경 쟁력 강화, 한의약 임상 응용 연구 개발, 빅데이터 등 정보 사업 추진을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분원(센터) 설치를 통해 산청 동의보감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유상 한국한의약진흥원 기획협력실장은 "청정 환경과 기반 인프라를 갖춘 산청군 일대를 경남 권역 한의약 항노화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개발하며, 한방 웰니스를 중심으로 융복합 산업의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해야 한다"면서 "한의약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의제를 발굴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의약 산업 지원 공공기관(한국한의약진흥원)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주최하고 산청군과 한국한의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한의약계 및 웰니스 산업·관광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청 동의보감촌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분원 설치 필요성과 타당성을 토론했다.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허브로 육성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을 지난 6월 동의보감촌 중심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의 필요성, 산청 한방 웰니스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 산청 한방 항노화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찾기 위해 한국한의약진원흥에 용역을 발주했다.

김태호 의원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산청군을 중심으로 경남도가 명실상부한 ‘K-웰니스’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동의보감촌의 성과와 한계점을 명확히 해 산업, 관광, 연구,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한의약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치열한 토론을 거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의약 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국한의약진흥원 분원(센터)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군은 한방항노화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의보감촌을 조성하고, 2013년에 이어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웰니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복합 한방휴양시설인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웰니스 거점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한의약산업진흥 공공기관 산청 분원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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